목표
한인생활상담소는 지역사회 구성원의 안녕을 위하여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코리안 아메리칸 이민자로 살아가며 자녀 양육을 하는 부모들과 조부모들을 위한 미디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포스터와 비디오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널리 알림으로써, 이민 세대 간 육아 방식의 차이와 갈등을 극복하도록 돕고, 아기를 출산한 엄마와 자녀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한 목적입니다.
비전
한인생활상담소는 한인 부모와 자녀 양육을 돕는 조부모의 세대 간 갈등 해소를 통해 이중문화 및 이중언어 한인 이민자 가정의 건강한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태아에서부터 3세 아동(PN-3)을 둔 가정을 대상으로 문화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양육 관련 메시지를 SNS를 통한 공익광고 및 메시지로 개발하고 이를 보급함으로써,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겪는 양육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며 또한 문화적으로 적합한 자원을 개발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육아에 있어서 부모들이 확대 가족을 비롯한 주변의 지원을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특히 파트너, 가족, 그리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양육 지원을 받는 것은 어머니들이 그들의 화를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준 연구가 있습니다.*
대상
0-3세 아동을 둔 워싱턴에 거주하는 부모 및 조부모
이민자로 살아가며 임신, 출산, 육아는 새로운 가정을 꾸린 예비 부모들에게 더욱 긴장되고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으며 그런 과정 속에서 가족간, 세대간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부모들을 위해 가정의 초기 단계에서 자기 관리 및 임신과 공동육아, 세대간 의사소통의 지혜, 산전/산후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정보를 나눌 뿐 아니라 이민자 가정이 세대간 장벽을 깨고, 최적의 건강한 육아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하니, 3세 이전 아동을 둔 부모들과 조부모들의 많은 의견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참고문헌:
Ou, C. H., Hall, W. A., Rodney, P., & Stremler, R. (2022). Seeing red: A grounded theory study of women’s anger after childbirth. Qualitative Health Research, 32(12), 1780–1794. https://doi.org/10.1177/10497323221120173
세대간 육아갈등 포스터 (2023년 10월 제작)
2023년 포스터에 대한 상담사 피드백 :
세대간 흔히 있을 수 있는 갈등을 잘 다루었네요.
우선 카톡방의 이름을 긍정적으로 정했다는 것이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족 모두가 include 되었다는 것이 건강하게 보입니다. 주로 시어머니가 아들하고만 대화를 하거나 며느리하고만 문자를 주고받다가 오해가 생기기 쉬운데 이렇게 다같이 함께하니 어떤 내용이 오고 가는지 투명해서 좋습니다.
특히 건강한 사례에서 보이는 특징
1. 할머니 할아버지가 두 분만의 건강한 삶을 즐기고 계시다는 점 (부부가 함께 등산한다는 점. 그리고 사진을 찍고 아들 내외와 나눈다는 점).
2: 자녀들이 육아를 잘한다고 칭찬하는 점 (보통 아쉬운 부분이 눈에 들어와 지적하기 마련인데요)
3: 자녀들이 부모님의 배려에 감사를 말로 잘 표현한다는 점. (보내주신 반찬에 감사하고 부모님들이 건강하게 등산하는 것에 긍정적인 말로 격려하는 것)
4. 가족의 경조사를 기억하고 함께 축하하는 분위기
실제 상담에서 많이 듣는 사례: 며느리 입장에서 시부모가 너무 아기에게만 집중하는 것이 어떨 땐 속상하다고, 자기의 건강과 안부도 좀 물어봐 줬으면 좋겠다고 많이들 표현합니다. 실제 아이를 낳고 호르몬의 변화로 산후 우울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교육과 이해도를 높이는 것도 필요합니다.
비디오: 이민 가정 엄마와 딸 편 (2022년 제작)
-초보 엄마로서 이런 갈등을 겪어본 적이 있나요?
2022년 영상에 대한 상담사 솔루션 :
성인이 된 자녀와의 관계는 쉽지 않습니다. 내 품안에 있을 때와는 다른 가치관과 교육관, 생활방식을 습득했고 그것을 적용하고 싶어하기 떄문입니다. 그래서 부모와 성인이 된 자녀 사이에는 더더욱 서로가 다른 독립체임을 인정하고 조금은 거리를 두고 존중하는 편이 오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요즘은 자신의 친정 엄마라도 산후조리를 부탁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게 더 마음이 편하다고 하죠. 그러나 미국에서는 그런 환경을 찾기 힘드니 어쩔 수 없이 친정 엄마 찬스를 쓰게 됩니다.
위의 경우 딸은 미리 어느 정도 기간 동안 어느 정도의 물질적 보수를 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자신이 친정 엄마에게 원하는 도움을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서로의 상황에 따라 보수가 없어도 되지만 미리 어떤 규칙과 서로의 기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
친정 엄마 쪽에서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잘 돌보아가며 무리하지 않게 돌봐 주는 것이 함께 지내는 동안 기분 좋은 감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너무 무리를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힘들고 예민해져서 감정이 쉽게 상할 수 있습니다.
서로가 예쁘게 대화하기 위해서는 이제 더이상 부모와 어린 자녀의 관계가 아닌 부모와 성인 자녀의 관계라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한계 이상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 애쓰지 말아야 합니다.
이러한 아픔도 성숙한 변화를 위한 단계이고 서로가 조심해가며 독립체로 인정하고 존중해 나가는 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 미디어 프로젝트에 참여해주신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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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감독: 김원준, Raincity Media Group INC,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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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디자인 디렉터: 이영미, 그래픽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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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진행: 김미현, 가족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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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정나영, 프로젝트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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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제공: 미디어 자문 그룹 (이민 1세, 1.5세 그리고 2세 부모 및 조부모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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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 제공: 김혜영, 워싱턴주 공인 정신건강 상담사, LM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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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김, KCSC Family and Youth Program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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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출판기획 편집자
모두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This project was made possible by City of Seattle, Department Education and Early Learning (DEEL).
이 미디어 프로젝트는 시애틀시의 조기학습/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육아에 대한 이민자 가족 및 세대 간 갈등에 대한 의견이 있으신가요?
KCSC 의 Korean American Parents Advisory Group (KPAG; 코리안 아메리칸 부모/조부모 자문 그룹)에 참여하시면 KCSC의 여러 Family and Youth Program 프로젝트에 반영되어 더 밝은 한인 이민사회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김미현 가족 코디네이터(mhkim@kcsc-seattle.org) 또는 KCSC (425)776-2400 로 연락 주세요!